“제주관광, 트렌드 변화 맞춘 상품 준비해야”
“제주관광, 트렌드 변화 맞춘 상품 준비해야”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2.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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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관광협회 주최 '제주경제와관광포럼'서 전문가 제언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제116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이 25일 제주상의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강좌로 열렸다.

랜선을 통해 도내 상공인과 만난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읽는 문화코드’를 주제로 강연하고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는 바뀔 수밖에 없고 대중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2021년 이후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은 첫 번째로 타인으로부터의 자유, 두 번째로는 정체성의 문제”라고 밝혔다.

윤 이사는“코로나19로 인해 2015년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 당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인간관계 또한 폐쇄적으로 변화됐는데 지금의 라이프스타일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인사 “2016년에 욜로 현상이 나타났는데 2021년에는 제2의 YOLO 현상은 나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집에서 즐기는 여가 만족도가 높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앞으로 수년간 이어지는 등 해외여행을 꺼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제주가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트렌드에 맞춰 관광 상품을 기획하는 등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고 제언했다.

윤 이사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코로나19로 고통이 지속되겠지만 대중 소비자들의 감각을 알아야 위기 속에서 기회도 찾을 수 있고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이사는 고려대학교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대학교 소비자 아동학과 겸임교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자문위원, 한국경제신문 오피니언 칼럼리스트, 동아비즈니스 리뷰 칼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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