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예술가들과 만끽하는 ‘새로운 희망’
신진 예술가들과 만끽하는 ‘새로운 희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2.01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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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정프로젝트, ‘새로운 희망’ 전시 개최
다음 달 31일까지 도내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 및 프로젝트 온라인 홈페이지
강동현 작 ‘밑바닥’

차화정프로젝트는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도내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 및 프로젝트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희망’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신 또는 대상으로부터 예술의 의미를 탐색해나가는 강동현, 시로, 박다현, 박정민, 신용진, 장은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동명의 영화제목(Star Wars: A New Hope)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전시 주제는 갤러리의 새 여정을 의미할 뿐 아니라, 작품연구를 통해 참여 작가들이 능동적으로 찾아내는 예술과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에 대해서도 암시하고 있다. 전시는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형태가 병행된다.

강동현 작가는 싱크대의 생선들에게서 자신을 바라본다. 작품은 죽은 대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두터운 매체성으로 새 생명력을 갖는다.

시로 작가는 도시의 콘크리트 벽면에서 보이는 식물들에 주목한다.

인간의 문명과 편의를 위해 건설된 축조물에 의지하는 덩굴은 부수적이며 소외된 존재로써가 아닌 작품의 주체로써 도민을 맞는다.

박다현 작가는 전통 책가도의 형식을 통해 현대 사회에 있어 여성의 위치를 질문한다.

박정민 작가는 낯선 공간과 자신과의 관계를 사진 작업으로 마주한다.

신용진 작가는 직영하던 미술학원에서 쓰였던 가구의 부분을 회화작품으로 전환한다. 장은혜 작가는 선택되어진 매체를 조합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익숙한 특정 이미지나 형태를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매체 특성을 고려해 선택된 각각의 재료들을 입체적으로 편집해 친숙하기도, 낯설기도 한 형태의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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