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강추위와 함께 눈도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북·서부 앞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이날 밤을 기해 산간지역에 발효되는 대설예비특보도 내려졌다.
29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15㎝ 안팎, 해안 1∼3㎝ 등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은 체감온도가 -5.7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바람도 초속 18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공항에도 급변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오후 5시 기준 25편(출발 13, 도착 12)이 결항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강풍과 대설, 한파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하우스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열풍기 점검, 월동무 사전 수확 등을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오는 30일 오후부터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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