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진흥기금 2000억 규모 특별융자+상환유예
제주관광진흥기금 2000억 규모 특별융자+상환유예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1.0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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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업계의견 반영 경영안정자금 위주...융자 추천금액도 전년→3년 매출 평균 개선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2021년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와 상환유예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관광업계 의견을 반영해 경영안정자금 위주로 지원되고 추천금액 선정 방식도 개선됐다.

그 결과 경영안정자금으로 1800억원, 시설 개·보수 자금으로 200억원이 배정됐다. 지원은 융자추천액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출 금리는 기획재정부가 분기별로 공지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변동금리에서 0.75%를 우대하는 분기별 변동금리가 적용돼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개인 등 중소기업은 0.51%, 대기업은 1.26%. 융자기간과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이다.

제주도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오는 25일부터 조기 접수에 나서 226일 마감한다.

융자 추천금액 선정 방식도 지난해에는 전년도 매출액 범위를 기준으로 했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상황 등을 고려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비용 범위 내로 개선됐다.

상환유예도 이뤄진다. 2017년 이후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자 중 융자조건이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융자받은 업체와 상환유예를 1회도 안 받았거나 1년 이하로 받은 업체가 대상이다. 기존 1년 초과 상환 유예를 받은 업체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치기간 중인 경우 1년 더 연장되며 원금 상환 중일 경우 상환이 중단되고 거치기간 1년 후 상환하면 된다. 상환유예 대상자는 융자 취급은행이 개별 통보한다.

상환유예 신청기간은 21일부터 26일까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4770억원 규모로 관광진흥기금을 특별융자 지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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