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온·오프라인 결합해 고객 니즈 맞춰야”
“제주관광, 온·오프라인 결합해 고객 니즈 맞춰야”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12.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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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관광협회 주최 '제주경제와관광포럼'서 전문가 제언

제주관광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공간을 결합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제115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이 15일 제주상의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강좌로 열렸다.

랜선을 통해 도내 상공인들을 만난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디지털 마케팅’ 을 주제로 강연하고 “최근 마케팅의 주요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혁신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선도적 기업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대응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기업의 시장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고 대부분의 상위권 기업들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서 새롭게 조직 혁신을 하지 않으면 기업을 존속하기 어렵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기업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적절히 접목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이상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아마존이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는 온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하기 위함이지만 그들의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무인으로 운영되는 줄을 설 필요가 없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제주에서도 이러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해녀의 부엌’과 ‘사계생활’을 예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제주관광이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공간을 적절히 결합해 제주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 교수는 영국 웨일스 대학교에서 소비자 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 경영학 마케팅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비영리 연구·학술 단체인 디지털마케팅연구소 디렉터와 건국대학교 마케팅 분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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