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바라 본 여론조사 분석 결과는...
전문가가 바라 본 여론조사 분석 결과는...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6.04.04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한국갤럽 공동 여론조사 결과...허진재 한국갤럽 이사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

제주일보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실시한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 조사 결과, 선거를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 10.1%포인트 앞서 있다. 이번 총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도 부상일 후보의 우위가 유지됐다. 이런 지지도가 반영된 듯 당선자 예상에서도 부상일(45.5%)을 꼽은 경우가 오영훈(23.2%) 지적보다 많았다. 선거전 중반 분위기는 부상일 후보가 잡은 듯하다.

부상일 후보의 우세는 50대 53.1%, 60세 이상 63.2% 등 고연령층의 높은 지지에 기인한다. 오영훈 후보는 40대에서 47.4%로 부상일 후보(26.5%)에 앞섰으나,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41.1%에 달하나 부동층이 많은 19~29세 연령대에서의 지지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별로 오영훈 후보는 봉개/화북/삼양/아라동에서 부상일 후보와 접전을 보이고 있으나, 그 외 지역 특히 구좌/조천읍/우도면에서 부상일 후보에 열세다.

또 다른 야권 후보인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지지는 5.4%로 국민의당 지지도(11.7%)보다 낮았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오수용 후보 지지 역시 27.6%로 더민주 오영훈 후보 지지(34.0%)보다도 적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