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42.4%-오영훈 32.3%
부상일 42.4%-오영훈 32.3%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6.04.05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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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한국갤럽 공동 여론조사 결과...여당 주자 우세, 오수용 5.4%

4·13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부상일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며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 후보가 50대 이상에서 견고한 지지를 유지하는 가운데 추격에 나선 오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와 부동층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일보는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난 2, 3일 제주시 을 선거구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는 새누리 부상일이 42.4%로 선두로 나섰다. 이어 더민주 오영훈이 32.3%로 1위를 추격하고 있다. 오수용 국민의당 후보는 5.4%, 차주홍 한나라당 후보는 0.9%에 그쳤다.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 등의 부동층은 19.0%였다.

새누리 부상일과 더민주 오영훈 간 지지율 격차는 10.1% 포인트로, 오차범위(±3.1% 포인트)를 벗어나 부상일이 앞서며 우위를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부상일(45.6%)은 오영훈(34.6%)에 11% 포인트 차로 앞섰다. 특히 당선 가능성에서는 부상일(45.5%)이 오영훈(23.2%)을 22.3% 포인트 차로 앞서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상일은 60대 이상(63.2%)과 50대(53.1%) 등 고연령층의 높은 지지율이 우위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영훈은 40대(47.4%)와 20대(34.1%)에서 부상일을 앞섰으나 30대(38.4%)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면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부상일이 출신지인 구좌읍과 우도면·조천읍(52.6%)을 비롯해 이도1·2동(42.7%)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오영훈은 봉개·화북·삼양·아라동(36.3%)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지지율과 당선자 예상 등으로 볼 때 선거전 중반 분위기는 부상일 후보가 잡은 듯하다”면서도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가 작용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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