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작가의 산책길', 문화도시 지정 연계로 확장성 강화해야"
"서귀포 '작가의 산책길', 문화도시 지정 연계로 확장성 강화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10.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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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작가의 산책길'과 문화예술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도시 지정 사업과 연계해 확장성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13일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이 제언했다. 이번 정책연구는 현혜경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김석윤 제주공공정책연구소 '나눔' 소장이 맡았다.

작가의 산책길은 서귀포시가 2011년 '벽 업는 미술관'을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서복전시관 등 4개의 미술관 및 전시고나을 비롯해 자구리해안, 소정방폭포 등을 산책로로 연결한 문화관광상품이다. 여기에 거리 공연과 아트마켓인 '문화예술시장' 상성화를 통화 지역의 명소화를 꾀했다.

그러나 제주 걷기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작가의 산책로와 문화예술시장 탐방객이 감소하는 등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귀포시 문화도시 지정 사업과 연계해 다른 장소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확장성을 키워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작가의 산책길 미술 작품에 대한 공공미술관리 체제로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혜경 책임연구원은 "걷기 열풍의 소멸로 작가의 산책길 지속을 위한 전체 리뉴얼이 필요하다"며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의 독특함을 형성해 도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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