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과 풍경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 전시된다.
홍진숙 작가는 오는 2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갤러리 ICC JEJU’에서 17번째 개인전 ‘섬을 걷는 시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홍 작가가 제주 섬을 걸으며 채집한 나뭇잎으로 찍어 낸 ‘Leafs’ 시리즈를 비롯해 제주 고사리를 주제로 창작한 ‘고사리’ 시리즈, 바람을 따라 제주 곳곳의 현장에서 스케치하고 채색한 ‘바람난장’ 시리즈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의 자연과 풍경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홍 작가의 현장 작품 40여점이 도민들을 만나고 있다.
홍 작가는 제주의 자연 속 자신의 삶과 감정, 시간을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냈다.
특히 홍 작가는 목판소멸법을 사용해 제주 신화 등을 재해석하는 판화로 유명하지만 제주의 자연 속 소재를 실크스크린, 모노타이프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선보이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및 방명록 작성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문의=064-735-1001.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