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산실 ‘제주산학융합지구’ 운영 돌입
미래 성장동력 산실 ‘제주산학융합지구’ 운영 돌입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8.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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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제주의 성장동력을 키워낼 산실인 ‘제주산학융합지구’가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제주산학융합원은 24일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제주산학융합지구 준공식 및 첨단캠퍼스 개교식을 개최했다.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제주형 정보통합기술(ICT) 및 생명공학기술(BT), 블록체인 기술을 활성화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조성됐다.

산학 공동연구와 개발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 선순환 모델 구축이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 ㈔제주산학융합원은 제주산학융합지구 활성화를 통해 제주형 뉴딜을 실현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제주산학융합지구와 첨단캠퍼스가 인재 양성 및 고용 선순환 구조 구축을 비롯해 중소기업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고도화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재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제주의 정보통신기술(ICT)와 생명공학기술(BT)을 다지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에서 기업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초기 입주공간과 기업에 걸맞은 인재 확보다. 산학융합지구 준공을 계기로 한 공간에서 기업과 제주의 젊은 인재들이 정보와 경험, 기술을 획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제주산학융합지구 준공식에 앞서 김용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을 만나 제주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제주도가 신청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려함에 따라 추진됐다.

면담에서 김 정책관은 “제주도의 신청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했지만 구조적인 위기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위기가 발생한 이후의 지원이 아닌 예방조치 및 선제 대응의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는 중인만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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