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영향평가 결과 취소해야"
"제주 카지노 영향평가 결과 취소해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8.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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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성명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4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정은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결과를 취소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도박의 도시 마카오도 주거지역 한복판에 카지노를 허가하지 않는다”며 “싱가포르의 카지노 2곳도 철저히 주거지역과 분리돼 있다”고 밝혔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학교와 거주 지역에 대규모 도박장 영향을 평가한다고 위원회를 구성한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도박자금을 불법적으로 빌려주는 폭력조직도 모여들 것”이라며 “드림타워 카지노가 승인되면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해 내국인에게도 카지노를 개방하도록 압력을 넣을 것이고 매장 면적도 당초 계획한 대로 불려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도정이 승인을 전제로 카지노 영향평가라는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를 근거로 제주도의회를 압박하고 도지사의 승인의 근거로 사용할 것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도정은 기만적인 영향평가 결과를 취소하고 도의회는 도민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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