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해양폐기물 재활용은행 가동
성산읍, 해양폐기물 재활용은행 가동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0.08.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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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희망자에 무상 배부

서귀포시 성산읍(읍장 강승오)은 해양폐기물 재활용은행 운영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희망자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성산읍에 따르면 해마다 증가하는 해양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시민들의 해양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해양폐기물 재활용은행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바다환경지킴이들이 수거한 해양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한 물품들을 선별, 희망자들에게 나눠주는 재활용은행을 도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선별된 폐기물은 어선들이 많이 쓰는 원형 플라스틱 부표 200여 개를 비롯해 땔감용으로 사용 가능한 폐목재 등 10여 종류 470여 개이며 원래의 용도대로 재사용하거나 인테리어 용품 등으로 새롭게 활용할 수 있다.
성산읍은 오는 14일까지 선착순으로 희망자들을 신청받아 배부할 계획이다.
성산읍 관계자는 “청정 제주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작은 실천과 노력이 중요한 만큼 폐기물을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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