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세기 제주국제관악제, 100% 비대면으로 추진
사반세기 제주국제관악제, 100% 비대면으로 추진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7.2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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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올해 관악제 비대면으로 추진
세계 음악계 신예로 떠오른 한국 아티스트 조명
제주 피아니스트, 로뎅의 피아노 조각 연주

올해 25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공연이 비대면으로 추진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020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5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다음 달 11~15일 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관악제 일정은 당초 9일에서 5일로, 60여 회 공연이 총 7회로 줄어든다.

출연 규모는 국내 아티스트 358명(14팀 338명, 개인 20명)이, 콩쿠르 참여자 20개국 202명(제주 출신 8명 포함) 등이다.

개막공연은 다음 달 1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KCTV제주방송과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이날 공연에는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이 프랑스 작곡가 이반 제브틱 위촉곡 ‘해상에 제주: 새, 어부, 뇌우, 물결...’을 초연한다.

오보이스트 함경(2017년 뮌헨국제콩쿠르 우승자)과 제주 출신 가수 진시몬, 바리톤 김주택, 제주도립연합합창단도 출연한다.

다음 달 12, 13일 오후 3시에는 각각 첫날‘박물관 관악제(세계자동차&피아노제주박물관)’와 둘째 날‘갤러리 관악제(김영갑갤러리 두모악)’가 제주MBC 녹화방송 및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공개된다.

특히 박물관 관악제에서는 제주 출신 피아니스트 김한돌이 근대 조각 선구자 오귀스트 로뎅이 조각한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한다.

다음 달 12~14일 오후 8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세계 음악계 신예로 떠오른 한국 출신 연주자들과 앙상블 위주의 공연이 잇따라 KCTV제주방송 녹화방송 및 유튜브 실시간 중계된다.

마지막 공연인 경축음악회는 다음 달 15일 오후 6시50분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JIBS 및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제주연합관악단과 제주도립연합합창단이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를 부르고 연주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 또한 비대면 영상 심사로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1, 2차 예선이 진행된다. 심사위원들은 자택에서 유튜브 영상 심사를 거친다.
25주년 기념사업으로 ▲기록물 출간(8월 5일) ▲기록전시(8월 8~13일 제주문예회관) 등이 예정돼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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