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덕리 바닷가에서 들려오는 작은 음악회의 ‘선율’
귀덕리 바닷가에서 들려오는 작은 음악회의 ‘선율’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7.12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민수 제주메세나협회 이사, 작은 음악회 개최
오는 15일 오후 6시, 18일 오후 5시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바닷가 인어상 옆 바닷가 자연무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위안과 힐링 선사
지난해 공연 장면

 

고민수 제주메세나협회 이사

시원한 바닷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제주도민에게 위안과 힐링을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가 개최된다.

2회에 걸친 이번 대안공연은 첫째 공연에 팝페라의 선율을, 둘째 공연에 서양악기와 우리 악기의 조화를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고민수 제주메세나협회 이사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한림해안로 588-4) 바닷가 인어상 옆 바닷가 자연무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위안과 힐링을 선사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문화예술계에 대안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팝페라 가수 ‘소울’(본명 배은희)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Time to say goodbye ▲살짜기옵서예 ▲바램 ▲넬라판타지아 ▲아름다운 나라 ▲내님아 ▲나는 행복합니다 등의 무대가 잇따른다.

고 이사는 18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를 이수한 고보윤씨와 색소폰 및 트럼펫 연주팀 ‘Bb’, 고민수 이사가 연주자로 참여한다. 이날 공연에는 서양악기와 우리악기의 조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고 이사는 “향후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계 상황에서 다양한 채널과 컨텐츠를 개발하고 마케팅 기획 능력을 높여 코로나 시대에 맞는 문화 예술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자체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아름다운 바다와 올레길 등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나오기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