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2020 예술공간 이아 초청전시 공모선정作 두 번째 ‘내가 사랑한 제주Ⅱ – 귀향’전시를 오는 11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예술공간 이아는 지난 4월 초청전시 공모를 진행해 총 3건의 전시를 선정했고, 정정하 작가의 ‘빛을 모으는 또 다른 방법 - 바람의 나라’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그 두 번째로, 이경재 작가의 ‘내가 사랑한 제주Ⅱ – 귀향 ’전시는 작가가 그리워하는 제주,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제주 자연의 모습 그대로의 움직이는 형상과 숨결, 흔적들 그리고 생명과 생존에 대한 강렬한 의미를 부여한다.

제주를 재해석하는 화업(畵業) 인생 시리즈로 기획한 전시는 예술공간 이아의 전시 공간 활용에 적합한 연출의 기획, 충실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선정됐다.

제주에서 늘 봐오던 장소에서의 바다와 땅 끝, 경계의 지점에서 충돌하는 바람과 파도 소리, 빛의 흐름, 파도와 육지의 경계, 팽나무와 오름, 그리고 한라산 등 작가의 시야에 들어오는 자연의 모든 움직임과 시선을 사로잡은 주체를 회화, 판화, 설치, 영상, 아카이브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 소개한다.

이경재 작가는 “전시를 통해 고향 제주의 풍광을 찾아 ‘고향 맛’에 대한 무의식을 깨우고, 상징적인 소재를 다루어 평화의 섬 제주가 지향해야 하는 더 넓은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 관람은 1일(5회) 총 50명(1회, 1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 가능하다. 관람 1인을 포함해서 3명까지 1회 신청 가능하며, 간략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 이아(http://artspaceiaa.kr)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800-9334)로 확인할 수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