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소주-제주용암수, 코로나 뚫고 중국시장 공략 주목
한라산소주-제주용암수, 코로나 뚫고 중국시장 공략 주목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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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지난해 이어 올해 중국 수출 재개...제주용암수도 본격적인 시판 나서 관심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소주와 야심찬 도전장을 던진 제주용암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파를 뚫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주 생산 향토기업인 ㈜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라산소주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 수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한라산소주는 오는 30일 생산되는 3만명 물량을 시작으로 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상하이 지역에서 판매된 후 베이징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라산소주는 지난해 약 80만병을 중국에 수출해 현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올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출을 잠정 중단했었다.

특히 제주연구원의 올해 중국시장 조사에서도 제주산 소주 등 증류주는 베이징과 주요 지역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한라산소주 수출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라산소주와 함께 오리온에서 생산하는 제주용암수도 지난 16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온 제주용암천’(好丽友 熔岩泉, 하오리요우 롱옌취엔)이란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는 제주용암수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대도시의 20~30대 직장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라산소주와 제주용암수의 중국시장 공략은 청정 제주 브랜드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출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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