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위해 정부에 수거 선박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등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4일 13개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위한 기관별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해안에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위성예찰과 더불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의 항공 관측과 선박 해상예찰 강화 등 연안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조사 결과 동중국해 북부 및 서해 남부 해역에 있는 괭생이모자반 군체가 당분간 제주도로 지속 유입될 전망이지만 유입량은 정점을 지나 앞으로 차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해상과 육상에서 총 4762t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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