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첫 온열질환자 발생...농작업 중 증상
제주 올 첫 온열질환자 발생...농작업 중 증상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6.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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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도내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던 30대 남성 A씨가 고열, 경련 등의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고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이 나타난다.

지속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 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올해 첫 온열질환자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발생했다.

제주도는 올 여름 기온이 평년 보다 높고 변화가 클 것으로 예보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2017~2019년) 도내 온열질환자는 222명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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