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섬 제주도 위협하는 제2공항 철회해야"
"생명의 섬 제주도 위협하는 제2공항 철회해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6.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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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이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환경의 날 전국공동행동을 열고 제2공항 건설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환경의 날(6월5일)을 앞두고 전국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캠페인이 진행됐다.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4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환경의 날 전국공동행동’을 열고 “생명의 섬 제주도가 개발로 인해 망가지고 있다”며 “생태계를 위협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섬의 수용능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쏟아지는 관광객을 공항 하나로 수용할 수 없다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개발세력들이 생각하는 대안과 제2공항 입지는 이미 정해놓고 짜 맞추기 용역으로 계획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의 미래는 난개발과 자본의 경쟁이 지배하는 무의미한 생산, 소비활동이 아니라 자연과 상생하는 경제활동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제2공항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전국공동행동은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제주 제2공항이 초래할 환경파괴의 우려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제주와 서울, 세종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4일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이 청와대 인근에서 환경의 날 전국공동행동을 열고 제2공항 건설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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