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반대했던 금태섭 전 의원을 ‘당론 위배 행위’로 징계한 것을 두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공개적으로 철회를 주문.
원 지사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법에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돼 있다.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는 양심에 대한 징계”라며 “정치는 용기와 지지자들에게 욕먹을 용기로 하는 것이다. 그게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면 부러지더라도 가야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강조.
이어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민주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계속 민주당으로 불리기를 바란다면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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