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살리자" 코로나19 차단 위해 업계 안간힘
"제주관광 살리자" 코로나19 차단 위해 업계 안간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6.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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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소재 A호텔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프론트 바닥에 2m 거리선을 표시해 관광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B야영장은 텐트 설치 장소를 한 칸씩 띄워서 관광객들이 거리를 두고 캠핑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유원시설업인 C업체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선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며 방문객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시내 관광사업체가 코로나19 차단과 침체된 관광시장을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방역지침 준수에 두 팔 걷고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달 27∼28일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시행에 따른 관광사업체 방역체계 유지 등을 위해 관광사업체 126곳을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장지도 결과 대부분의 관광사업체들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손소독제 비치,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5성급 관광호텔인 경우 투숙객 대상 감염병 예방 문진표 작성,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었다. 한 유원시설업체는 업장에 설치된 기차 탑승인원을 정원(140명)의 약 60%의 인원(80명)만 탑승토록 했다.

제주시는 관광사업체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지도를 통해 ▲방역지침 안내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 시설 방역 실시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다수 관광사업체들이 생활방역지침 준수 등을 통해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제주관광의 회복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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