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내 6개 보건소에 코로나19 진단 초스피드 워크 스루 설치
제주도, 도내 6개 보건소에 코로나19 진단 초스피드 워크 스루 설치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6.0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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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6개 보건소에 초스피드 선별진료소(워크 스루ㆍWalk Thru)가 설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일까지 제주시보건소와 제주시 동부보건소 등 도내 6개 보건소에 다목적 양방향 검체채취부스인 이른 바 ‘초스피드 워크스루’를 각각 1대씩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등교 개학과 동시에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요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인력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초스피드 워크스루는 부스 내에 바이러스 차단 필터를 적용해 의료진이 전신보호복(레벨D)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호복 착용 없이 5분 내 간단한 소독 후 신속한 검체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초스피드 워크스루는 제주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이미 2대가 운영 중이다.

보건소에 설치되는 초스피드 워크스루에서는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자 ▲입·출도자 중 37.5도 이상 발열자 ▲도내 학생 및 교직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수도권 확진자 동선 관련 업소 방문자 ▲요양원·요양병원·정신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앞으로 부스 내 냉방 장비 구비 등 무더위에 대비한 방역 체계도 마련 중이다.

제주도는 지난 3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워크스루 진료소를 통해 총 1천738건의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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