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반영한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해야”
“현장 목소리 반영한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해야”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6.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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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연구원 2층 새별오름 회의실에서 제주지역 감염병 대응체계 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민영 제주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확진자 증가 시 도내 중증환자 의료기관이 부족할 수 있다. 음압 구급차 및 음압 병상을 확보하고 보건교사와 간호사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염병에 대한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입도 시 발열검사와 자가격리 지침 위반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화하고 마지막으로 역학조사와 능동감시, 감염예방 교육·홍보를 위한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능력을 구비한 독자적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영상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연구소 및 센터와 곤충 매개체를 감시하는 거점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영아 제주한라대 응급구조과 교수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생활안전교육의 교과 과정화를 제안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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