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아트, 이미성 작가 개인전 'how it feels'
비아아트, 이미성 작가 개인전 'how it feels'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5.3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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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성 作 sleeping robot, 2020
이미성 作 sleeping robot, 2020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비아아트(viaart)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작업하는 이미성 작가의 개인전 ‘How it feels’를 열고 있다.

비아아트가 2018년부터 시작한 ‘How it feels’ 프로젝트는 신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느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이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 스스로를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신비로움과 모호함을 영상 작업으로 재현하고 관객에게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이번 ‘How it feels’ 프로젝트는 인간과 다양한 존재들의 렘수면 장면을 담은 연작으로 정신과 육체에 관한 작업이다. 빠른 안구 운동이 일어나는 렘수면 (REM, rapid eye movement)은 수면 중 뇌의 활발한 신경활동과의 연관성을 관객들로부터 도출해 낸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렘수면 현상을 생물이 아닌 존재도 렘수면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상상으로 로봇과 붓다, 엔지니어(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외계인), 신으로 확장해 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물음과 함께 인종과 종교, 정치, 사회, 생태 등 서로 간 경계를 넘어 보편적 인간과 자연법칙을 통합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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