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희망지원금’ 1일부터 신청 접수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희망지원금’ 1일부터 신청 접수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5.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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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교육‧복지 혜택을 받지 못 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을 시행함에 따라 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월 13일 기준으로 초·중등교육법 제2조 1∼4호가 규정하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방송통신중·방송통신고에 적을 둔 재학생, 유예학생, 휴학학생 7만6천명을 대상으로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은 학생 1인당 3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된다. 사용 용도는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 구입과 도서구입, 체험활동비, 식비, 원격수업 학습환경 조성비 등이다.

선불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 유흥업소, 레저 관련 업체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는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신청 동의서를 받는다. 다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해당 기간 내에 제출하지 못하면 오는 8월 31일 내에 신청 동의서를 제출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 내에 동의서를 제출하면 이달 안에 소속 학교에서 절차에 따라 관련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수령일과 수령장소, 수령방법 등은 각 학교에서 별도로 안내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지원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희망을 키우겠다”며 “학부모들께서는 지원 절차를 잘 숙지해 접수 기간 내에 신청 동의서를 제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제주지역 만 7세 이상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7만6천명에게 제주교육희망지원금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지난달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로부터 최종 통과됐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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