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가족 2명 격리
제주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가족 2명 격리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5.3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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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외 밀접 접촉차 없어

도내 15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 2명이 자가 격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씨(34·여)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가족 2명을 자가 격리했으며 이들 외에는 밀접 접촉자가 없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A씨가 탑승한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에 함께 탑승한 승객 명단을 항공사에 요청하고 확보하는 대로 자가격리 조치를 안내할 방침이다. 

A씨 진술과 현장 CCTV 조사 결과 A씨는 입도 후 줄곧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5월 29일 오후 5시30분 미국에서 입국한 뒤 제주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같은 날 오후 10시40분 제주에 입도했다. 

A씨는 오후 10시 50분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족 집까지 자가용으로 이동해 귀가한 뒤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30일 서귀포보건소 방문 시에도 마찬가지로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2명 외 추가적인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침에 따라 30일 오후 2시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당일 오후 7시 20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한국으로 오기 위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지난 21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A씨는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무증상 국외 입국자는 제주공항 선별 진료소를 바로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받고 있으나 입국 후 3일 이내 관할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도 된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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