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녀간 군포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34명
제주 다녀간 군포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34명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5.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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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여행한 뒤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는 총 34명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후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는 총 34명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34명은 입도 후 27일 일행과 함께 머물던 호텔 직원 5명과 김포행 항공편에 함께 탑승한 승객 29명이다.

승객 29명 중 제주도민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인 24명과 함께 여행차 제주에 입도했으며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선 공개일인 27일에는 오전 8시20분쯤 서귀포시 소재 ‘아인스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뒤 체크아웃을 진행했다.

이후 A씨와 일행들은 렌터카 3대로 나눠 이동한 뒤 당일 오전 11시25분 제주시 소재 한 향토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A씨는 오후 12시1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 내 상점이나 면세점은 방문하지 않았다. 

또 제주국제공항 내에서도 줄곧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현장 CCTV를 통해 확인됐다.

A씨 일행은 이날 오후 1시 5분 김포행 항공편을 타고 제주를 떠났다.

제주도는 A씨가 머물던 숙소와 점심 식사를 한 식당을 30일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더불어 A씨의 일행이 이용한 렌터카 3대에 대해서도 30일 방역 소독을 마쳤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30일 오후 7시쯤 경기도 군포시 보건소로부터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 받은 직후 A씨 진술과 현장 CCTV분석 등을 통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공개된 A씨의 동선은 확진환자에 대한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증상 발현일 2일 전인 27일부터 해당된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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