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제주 방문한 3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미국에서 제주 방문한 3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5.30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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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입도한 30대 여성 A씨(34)가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한 뒤 같은 날 밤 10시20분쯤 제주도에 입도했다.

A씨는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즉시 가족의 자가용을 이용해 귀가했으며, 30일 오후 2시쯤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등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후 A씨는 30일 오후 3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저녁 7시10분쯤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 입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의 기초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무증상 상태라고 진술했으며, 부모님 댁을 방문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고 설명했다”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3일 이내 관할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A씨의 상세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공개하는 한편 접촉자 격리와 방역 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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