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재개된 비자림로 확장공사 하루 만에 또 중단
1년만에 재개된 비자림로 확장공사 하루 만에 또 중단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5.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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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재개됐던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재개 하루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재개했던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28일 중단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등 공사 반대 단체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공사 재개를 보류했으면 한다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요청에 따라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자림로 확장 공사는 대천교차로~금백조로 2.9km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을 위해 2018년 8월 삼나무 900여 그루를 벌채했으나 시민단체가 환경 훼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닷새 만에 공사를 중단했다. 

제주도는 환경 훼손 저감 대책을 마련해 지난해 3월 공사를 재개했으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5월 보호 동물 발견 등 환경 보전 문제로 공사를 중지시키면서 1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 27일 재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2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비자림로 확장공사와 관련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며 "28일과 29일에는 공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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