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실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도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꿈바당 교육문화학생카드를 지급한 결과 현재까지 총 3400여 명이 발급을 신청해 실제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건수가 6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매년 꿈바당 교육문화학생카드로 도내 저소득층 학생의 온라인 강의나 학습용 서적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학생이 지역서점을 직접 찾아가 책을 구입한 건수는 현재까지 전체 카드 활용 건의 3분의 2인 약 6000건에 달한다”며 “올해 가맹점을 온라인 서점까지 확대할지 여부도 논의됐으나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서점을 직접 방문토록 제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서관 또한 지난 4월부터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민들로부터 한 달 간 총 237권의 신청이 들어왔고 이중 167건이 승인돼 도서 납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제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 승인을 받으면 동네서점에서 책을 빌려 읽고, 이후 이용자가 반납한 책은 제주도서관이 납품하는 형식이다.
제주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 시민의 독서 활동 증진 및 지역서점 간 연계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