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에서 극단적 선택 정황, 유서 등 발견
렌터카 지난해 2월에 빌려
렌터카 지난해 2월에 빌려
서귀포 렌터카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본지 5월 27일자 5면 보도)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12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한 마을 하천 인근 도로 갓길에 주차된 렌터카에서 발견된 20대 여성 A씨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과 유서 등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서 내용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초 제주에 내려와 지난해 2월 해당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렌터카 업체는 지난해 4월 차량이 반납되지 않자 도난신고를 했다.
렌터카 업체에 따르면 해당 렌터카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장착되지 않아 차량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과 유서가 발견되는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당초 계획했던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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