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역혁신성장사업 제주에 604억원 투입된다
내년 지역혁신성장사업 제주에 604억원 투입된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5.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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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위, 수도권 제외 14개시도 지역혁신사업 선정, 육성전략수립
제주, 차세대식품·화장품뷰티·에너지신산업·지능형관광콘텐츠 분야 등 선정
올 8월 세부안 수립, 연말까지 시도-관계부처 투자협약 체결

제주특별자치도에 내년도 지역혁신성장사업으로 604억원이 투입된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지역혁신체계개편방안’에 대해 제주를 포함해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2021년도 지역혁신성장계획(안)’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균형위에서 의결된 지역혁신 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산업부, 중기부, 과기부, 교육부 등 4개 부처별로 추진해온 11개 지역혁신지원 사업과 90여개의 시도 자체사업을 지역혁신 성장 방향에 맞게 지자체가 주도해 연계하는 사실상 최초의 계획이다.

이에따라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는 총 9100여억원(국비 4321억원, 지방비 4791억원)이  지역특성에 맞게 지역혁신전략산업 육성에 투입, 지역 혁신성장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게 된다.

제주지역은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산업육성과 신뢰경제 구축을 비전으로 ▲차세대 식품산업 ▲화장품뷰티산업 ▲에너지 신산업 ▲지능형관광콘텐츠개발 등 4개 분야에 국비 355억3000만원, 지방비 249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최근 제주도가 화장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재도전 의지를 밝힌만큼 이와연계, 상승효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지역혁신성장계획은 지역이 주도해 지역특성에 맞는 성장동력을 발굴하면 중앙부처가 통합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부처별 각각 추진돼온 지역혁신사업과 시도자체사업 등을 현장에 최적화하는 혁신성장 실행계획이다.

균형위는 이에따라 오는 8월까지 지역혁신성장계획을 각 지자체가 주도해 관리·운영·평가할 수 있도록 세부방안을 전문 연구를 통해 마련하고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에 따라 시도-관계부처 간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연말에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균형위는 각 시도가 지역혁신성장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굴한 104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도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균형위는 이날 회의에서 ▲2021년도 지역혁신성장계획(안), ▲2020년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결과(안),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기관 확대안 ▲충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추진방안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안 등 6개 안건을 의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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