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유산 중심 ‘테마길’과 ‘문화 행사’ 맞물려
제주 세계 유산 중심 ‘테마길’과 ‘문화 행사’ 맞물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5.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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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유산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설화와 자연의 길’ 코스가 문화재청 ‘한국 문화유산의 길’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와 함께 도내 세계유산 중심으로 펼쳐지는 문화사업이 맞물리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26일 서울 환구단에서 ‘2020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저하된 국민의 심신 치유 및 내수관광 활성화를 꾀한다고 밝혔다.

전국 테마별 ‘한국 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는 지역 근접성과 주제 유사성을 고려해 2~3일 여행 코스로 마련됐는데, 제주는 ‘설화와 자연의 길’이 만들어졌다.

코스는 마라도~쇠소깍~거문오름~성산일출봉~만장굴이다. 구간별 주변 관광정보와 이벤트가 연계된다.

제주 외에도 경주‧안동의 ‘천년 정신의 길’과 공주‧부여‧익산의 ‘백제 고도의 길’, 서울‧경기의 ‘왕가의 길’, 전북‧전남의 ‘소릿길’ 등이 조성된다.

이들 코스와 별도로 이번 캠페인에서는 국내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5대 특별사업과 전국 문화유산을 주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되는 7대 연계 사업이 포함됐다.

이중 특히 제주는 5대 특별사업에 세계유산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9월 4~20일 간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을 주제로 개최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다수가 실외에 있는 문화유산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현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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