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리 본향당 향토유형유산 지정
한남리 본향당 향토유형유산 지정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5.26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소재 '한남리 본향당'을 향토유형유산 제30호로 지정 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한남리 본향당은 마을 주민들의 보존 의지가 큰 점, 매년 당굿이 열리고 있는 점, 본향당의 형태와 주변 정비 상태 등이 매우 우수한 점에서 향토유산적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한남리 본향당은 약 450년 전 설촌 당시부터 무속신상에 의해 설치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1820년쯤부터 현재 자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200평 넓이의 본향당은 수령 150년가량의 팽나무 2그루, 제단 3개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향토유형유산 지정에 따라 주변 정비와 안내판 설치 등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하고, 한남리 마을의 민간 신상이 고스란히 전승된 본향당의 보존 및 가치 홍보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