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28일 청와대 회동…“협치 제도화”
文 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28일 청와대 회동…“협치 제도화”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5.2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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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첫 여야정상설협의체 이후 1년6개월만
배석자 없이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 참석 예정
靑 “문 대통령, 내달 초 21대 국회 개원연설 준비중”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또 문 대통령은 내달 초 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한 건 지난 2018년 11월5일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 이후 1년6개월여만이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앞둬 ‘국민의 국회’의 초석을 놓을 양당 원내대표를 초청했다”며 “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고용·산업위기 대응 등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이어 “이번 대화는 대통령이 초청하고 두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졌다”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에는 배석자 없이 양당 원내대표만 참석하며 정의당을 비롯 소수정당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함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상황이 많이 변화된 가운데 여야정 협의체, 상설협의체 복원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여야정상설협의체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는 이날 두 대표와 함께 논의·협의할 것”이라며 “그런 만큼 달라진 21대 국회의 의석변화 등을 모두 감안해 대화를 통해 추후에 결정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1대 국회가 개원되는 것은 남다른 의미로 국난 위기 앞에서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 등에 대해 개원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 3차 추경을 비롯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국회의 법안 협력 등을 당부할 것이란 관측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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