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통로 될 수 있는 동물테마파크 반대"
"감염병 통로 될 수 있는 동물테마파크 반대"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5.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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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 감염병의 직접적인 통로가 될 수 있는 외래 야생 동물원 사업인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변경 승인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바이러스와 인수공통 감염병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과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주도정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승인 불허를 시작으로 난개발이 아닌 새로운 생태 지향적 관광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원희룡 도지사는 원래 공유지였던 선흘2리 곶자왈의 중심축에 위치한 사업지를 다시 공유화해 마지막 남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피난처를 보호할 계획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마을을 갈등으로 몰아넣고 개발사업의 피해를 전적으로 주민들에게 전가한 것에 대해 선흘2리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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