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직원 폭행 피해...제주도 방관"
"서귀포의료원 직원 폭행 피해...제주도 방관"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5.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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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최근 서귀포의료원에서 발생한 폭력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는 “도정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병원 노동자가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며 “병원 의료진 및 직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폭행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제대로 고쳐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의료연대는 “사건 발생이 10일 넘게 지났으나 서귀포의료원의 감독기관이자 제주도의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고 통제하는 도정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3시쯤 서귀포의료원 응급실 입구에서 방문객 3명 중 1명인 A씨가 의료원 직원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병원 진입을 제지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행사했고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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