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자연재해는 예방이 최선
코로나19와 자연재해는 예방이 최선
  • 제주일보
  • 승인 2020.05.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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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식 제주시 안전총괄과

지리적 특성으로 제주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연례행사이다. 지난해도 7월부터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위기는 세계적인 쓰나미로 몰려들며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

이런 국난 상황 속에서 올해 제1호 태풍인 봉퐁(말벌)’이 필리핀 세부 동쪽 570부근에서 발생했다. 이번 태풍은 다행히 제주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 앞으로 발생하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큰 걱정이다.

지난해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발생한 복구비로 422억여 원을 투입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국채발행과 예산 절감을 하면서까지 재난지원금을 국민들에게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먹구름은 우리나라를 향해 점점 더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다음 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이 되면 태풍과 집중호우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이다. 지금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잔뜩 어려워진 경제위기 속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 경제는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 속에 우리는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는 과거 경험을 비춰볼 때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사전대비에 철저히 준비하는 것만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마를 비롯한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민관이 함께 사전대비에 최선을 다할 때 무난히 자연재해로부터 우리의 귀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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