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코로나19 피해업체 금융지원 확대
한은 제주본부, 코로나19 피해업체 금융지원 확대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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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소진에 700억 추가 투입…총 1400억원 지원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제주지역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700억원에서 총 14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은 제주본부는 지난 3월 초부터 도내 코로나19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지원자금 700억원을 투입해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지난달 말 기준 약 99%가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은 제주본부는 2차 지원자금으로 7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보다 많은 피해업체들이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업체당 지원한도는 기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조정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제주지역 소재 서비스업·제조업 분야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의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대출(신규·만기연장·대환 포함)이다.

중소기업에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 한은 제주본부는 은행이 취급한 대출실적의 50~75%를 해당 은행에 저리로 지원한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을 충실히 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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