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중 화물연대 적자운송 해결 실마리 찾나
파업 중 화물연대 적자운송 해결 실마리 찾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5.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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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전자들의 파업이 1달 넘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조 측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만나 면담을 가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지회는 지난 15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BCT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시멘트 운송 관련 주체인 노동조합, 시멘트 등 관련업계, 제주도가 함께 도내 운임 체계 수립 위한 논의의 틀을 마련 것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관계자는 “원 지사는 BCT 화물노동자들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운임단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제주도 관계자도 “BCT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헤 제주도, BCT 노조, 시멘트 업계가 참여하는 대타협 기구 구성 등을 협의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BCT 노동자들은 비상식적으로 낮은 운임과 무리한 운행으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며 운임료 52% 인상을 요구 지난달 10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중단돼 시멘트 타설이 필요한 공사 현장은 대부분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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