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법인지방세 신고소득세액 전년 대비 21% 감소
도내 법인지방세 신고소득세액 전년 대비 21% 감소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5.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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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한 달 간 지난해 귀속 법인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신고기간을 운영한 결과 1만1298건·702억원이 확정신고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신고 건수는 376건 증가했으나 신고세액은 193억원(21.6%) 감소한 수치다.

도내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세액은 2017년 747억원, 2018년 749억원, 지난해 895억원 등으로 증가해 왔으나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올해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세액이 감소한 이유는 전체 신고세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10개 법인의 신고액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 행정시별 상위 10개 법인의 신고세액은 제주시의 경우 지난해 540억원에서 올해 425억원으로 21.3% 감소했으며 서귀포시는 42억원에서 31억원으로 26.2% 줄었다.

제주도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법인에 대해 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 연장 지원키로 하고, 40개 법인이 신청한 20억7300만원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납기를 연장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거래세 감소 등 세수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 실적 부진과 소비 위축,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세제지원의 영향으로 세수 확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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