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양식광어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월 kg 당 7500원이었던 양식광어 가격이 현재 1만1500원으로 53% 올랐으며 출하량도 지난 3월 1644t에서 지난달 2016t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수산물 수급안정기금을 투입해 중간크기 활광어 200t을 수매해 시장격리시킨 수급조절 정책과 최근 드라이브 스루 판매 할인행사 등 적극적인 소비촉진 시책 추진 결과 양식광어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는 양식광어뿐만 아니라 해녀 주요 수입원인 활소라 소비 촉진을 위해 공직사 사주기 운동, 드라이브 스루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이마트 140개 매장에서 제주 은갈치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가격 및 물량 등 동향을 면밀히 검토·예측해 어업인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