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유족을 비롯한 도민들이 12일 ‘운명의 날’을 맞아 국회에 시선 집중.
4‧3 희생자 배‧보상과 군사재판 무효화 등을 담아 4‧3 완전 해결의 발판이 될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년 반 동안 국회에 계류된 끝에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이달 말로 자동 폐기처분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기 때문.
한 4‧3희생자 유족은 “국회를 향해 죽어라고 외쳤지만 답이 없었다”며 “4‧3 생존희생자들이 고령으로 잇따라 세상을 뜨면서 더 이상은 시간이 없다. 4‧3으로 인해 70년 넘게 고통과 절망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을 가하는 건 차라리 죄악”이라고 국회에 경고.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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