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영버스비정규직공무원노동조합 11일 기자회견
민주노총 공영버스비정규직공무원노동조합은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민의 발이 돼주는 공영버스 시간선택제 운전원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도내 공영버스의 전체 운전원 253 명 가운데 125 명이 비정규직인 시간선택제 운전원으로 채용됐다”며 “시간선택제 운전원들의 임금 수준은 민영버스 운전원 임금의 65%정도로 심각한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공영버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1월 4000명이 넘는 도민들이 정규직 전환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그러나 도정과 도의회는 서로 제주시설공단 설립 조례안의 통과 문제를 핑계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도정과 도의회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설움을 이해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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