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등교 개학 1주일씩 추가 연기
코로나19 재확산...등교 개학 1주일씩 추가 연기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5.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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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제주 지역을 포함한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 개학이 1주일씩 추가 연기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년별 등교 개학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은 20일로 연기됐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한다.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했던 학년별 등교 개학 일정이 일주일씩 순연된 것이다.

이와 관련 앞서 지난 4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감염증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등교 개학이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판단·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계획대로 6일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코로나19 대응 체제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했다.

그러나 7일부터 코로나19가 지역으로 확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정부는 이날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연기된 합동 브리핑은 12일 정부에서 발표하게 되면 제주지역과 관련된 등교 개학 계획을 수정한 뒤 빠르면 다음날인 13일 쯤 합동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오는 20일쯤 발표할 방침이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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