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대형폐기물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대형폐기물 발생량은 2017년 하루 평균 500여 건에서 2018년 650여 건, 지난해 730여 건에 이어 올해 4월까지 860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민들의 가전제품 소비패턴 변화를 비롯해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시스템 개편 결과 신고방법 다양화 및 편의성 증진, 배출 품목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대형폐기물 배출과정에서 행정에 신고하고도 정작 신고필증을 부착하지 않아 다른 시민들이 무단투기로 오인하는 민원사례도 하루 3~4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형폐기물 적기 수거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폐기물 신고필증을 반드시 붙여 배출해야 이웃에게 오해를 사는 일이 없다. 5t 청소차량이 통행 가능하고 다른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장소를 골라 날짜를 지켜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형폐기물은 폐가구류부터 폐가전류까지 크기‧종류별로 신고 처리되고 있다. 소화기는 시민들이 소방서나 119센터로 들고 가 처리하던 것이 2019년부터 신고 처리가 가능해졌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