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제주 동부지역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생강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농촌진흥청 2018 농축산물 소득자료 기준 생강은 10a 당 조수입 632만원, 경영비 293만원, 소득 339만원으로 동부지역 주요 소득작물인 당근(조수입 316만원, 경영비 170만원, 소득 146만원)에 비해 43% 높은 소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씨눈 개수별 파종에 따른 수량 조사를 실시하고, 가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높은이랑 재배법을 적용해 관행 재배 대비 장·단점을 살펴볼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생강을 조미채소로서 도내 수급 및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등 단계적으로 재배면적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