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제주 강풍·호우 피해 잇따라 발생
주말 동안 제주 강풍·호우 피해 잇따라 발생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0.05.10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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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신고 9건 접수...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9일 오전 5시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 공사장 인근에서 공사장 근로자들을 위한 간이 컨테이너 쉼터가 쓰러져있는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9일 오전 5시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 공사장 인근에서 공사장 근로자들을 위한 간이 컨테이너 쉼터가 쓰러져있는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주말 동안 제주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주말 동안 도내 곳곳에서 강풍과 호우로 인해 9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제주시 노형동에서 간이 컨테이너가 쓰러지고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건물 벽돌이 떨어졌다.

또 제주시 외도1동에서 간판이 쓰러지고,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펜스가 넘어지는 등 강풍으로 여러 시설물들이 훼손됐다.

집중 호우로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한 비닐하우스가 침수돼 물 200t을 빼내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를 기해 제주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기상청은 지난 9일 오전 3시40분을 기해 제주 서부·북부·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제주 산지와 남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한라산 삼각봉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기도 하는 등 제주 전역에 비바람이 몰아치다 지난 9일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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