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값이 5월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하락했다.
일주일 새 하락 폭이 0.05% 포인트 커진 것으로, 16개 시·도 가운데서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1주차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제주시(-0.13%)가 서귀포시(-0.08%)보다 하락 폭이 컸으며, 올 들어 현재까지 하락률도 0.87%로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내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미분양 물량 증가세에다 부동산 경기 위축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매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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