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동안 미뤄졌던 등교 개학이 제주지역을 포함해 오는 13일부터 유·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교실 내 에어컨 사용 여부를 두고 교육당국이 내놓은 현장 지침에 학교는 난감한 표정.
앞서 등교 개학 전 교육부는 코로나19 전파 우려에 에어컨 사용 자제를 권고했지만 다음 달부터 찜통 교실 우려가 계속되자 최근 학습환경을 고려해 학교 교실 창문 3분의 1을 열고 사용하는 조건으로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해석을 반영, 일선 학교에 권고 지침을 내린 상황.
하지만 호흡기 질환에 해로운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가 잦은 시기에 창문을 닫지 못 하고 공기청정기 사용도 자제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는 이를 두고 걱정이 한가득.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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